인터넷의 첫 지도는 사람이 만든 목록이었어요
인터넷 초기에는 검색창에 아무 말이나 넣는 방식보다, 사람이 사이트를 하나하나 살펴보고 분야별로 나눠 둔 목록을 따라가는 방식이 먼저였어요. 이런 목록을 디렉터리라고 불렀어요. 야후가 바로 이 디렉터리로 시작한 대표적인 서비스였고, 국내 포털들도 초기 첫 화면에 분야별 디렉터리를 두었어요.
검색이 자리를 넓히며 디렉터리는 문을 닫았어요
검색 기술이 좋아지면서 사람이 일일이 분류하는 디렉터리는 점점 밀려났어요. 야후 디렉터리는 2014년에,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만들던 공개 디렉터리 DMOZ는 2017년에 서비스를 마쳤어요. 사이트가 너무 빠르게 늘어나 사람의 손으로 모두 분류하고 관리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에요.
그래도 주소모음이 남은 이유
검색이 이렇게 편해졌는데도 주소모음을 찾는 사람이 많은 건, 검색이 대신해 주지 못하는 일이 있기 때문이에요.
- 이름을 몰라도 둘러보기 — 검색은 찾을 이름을 알아야 시작할 수 있지만, 주소모음은 분야를 열기만 하면 어떤 사이트들이 있는지 보여 줘요.
- 광고를 거치지 않고 가기 — 검색 결과 위쪽에는 광고가 먼저 나오기도 해요. 정리된 목록에서는 원하는 사이트를 곧장 누를 수 있어요.
- 휴대폰에서 덜 입력하기 — 작은 화면에서 주소를 한 글자씩 치는 대신, 목록에서 한 번 누르면 끝나요.
- 바뀐 주소 따라가기 — 주소가 바뀐 사이트는 검색 결과에 예전 주소가 한동안 남아요. 관리되는 목록은 새 주소로 고쳐 두니 헤맬 일이 줄어요.
지금의 주소모음은 무엇이 달라졌을까
예전 디렉터리는 운영자가 정한 순서대로 사이트를 늘어놓았어요. 요즘 주소모음은 이용자가 실제로 많이 찾는 곳을 위로 올리고, 열리지 않는 링크를 기계로 점검하는 식으로 바뀌었어요. 주소랭킹도 방문자의 클릭으로 순위를 매기고, 등록된 링크를 매일 점검해요. 사람이 골라 담는 디렉터리의 장점에 ‘많이 쓰이는 순서’라는 기준을 더한 셈이에요.
주소모음을 고를 때 하나만 기억하세요
목록의 크기보다 마지막으로 손본 때가 더 중요해요. 오래된 주소가 정리되지 않은 목록은 편하기는커녕 오히려 헤매게 만들어요. 주소모음을 처음 쓴다면 주소모음이란?을 먼저 읽어 보고, 주소랭킹의 분야별 순위는 이곳 첫 화면의 공식 주소로 들어가 확인하세요.
주소가 바뀌면 이 자리에 새 주소를 가장 먼저 올려요.
좋은 주소와 좋은 발견을 전합니다.